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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비즈] “세제·샴푸를 종이팩에”…리필리, 10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2024-03-2966

  • 종이팩 생활용품을 만드는 스타트업 리필리가 1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LSK인베스트먼트, 한국사회투자, 충남대기술지주가 참여했다.

    리필리는 국내 최초로 종이팩 생활용품, 화장품을 상용화한 스타트업이다. 기존 우유와 같은 식음료를 담는 데만 한정된 종이팩의 활용도를 다른 생활 용품으로 확장했다.
    식음료뿐만 아니라 세제, 샴푸, 바디워시, 스킨 등 다양한 제품을 담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종이팩 실링 기계를 개발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종이팩은 플라스틱 대비 생산과 폐기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1/3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아울러 화장지나 페이퍼타올로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플라스틱보다 재활용되는 비용을 2배 절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종이팩은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 글로벌 패키징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리필리와 유한킴벌리가 만든 종이팩 핸드워시 세트. /리필리 제공 

    리필리는 최근 유한킴벌리와 함께 핸드워시를 종이팩에 담아 출시했다.
    오띄르 주방세제, 하우파파 세탁세제, 레스벗그리너 방향제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들의 종이팩 제품을 생산했다.

    리필리는 이번 투자 자금으로 생산 품목을 확장하고 생산량을 4배 이상 증가시킬 계획이다.
    미국과 호주, 베트남 등 친환경 브랜드 회사와 함께 종이팩 제품을 생산하면서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김재원 리필리 대표는 “플라스틱 제품을 소비자가 구매하고 사용할 수밖에 없는 산업 환경을 바꿀 것”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을 목표로 환경적, 경제적 임팩트를 창출하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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